[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다. 기존 1·2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자 내려진 조치다.
코로나19 백신 4차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한 이스라엘 남성. 2021.12.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2차 접종 혹은 감염 이후 5개월이 지난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도록 한 지침을 3개월로 업데이트했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오미크론 유행 단계에서 최대한 빨리 모든 인구의 면역 수준으로 높일 필요가 커지고 있다"며 유럽 국가들도 최근 부스터샷 간격을 3개월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지침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해당되며 부스터샷은 1·2차 때 맞은 백신과 동일한 약품이 권고된다.
이스라엘은 3차 백신을 접종하고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의료인력에 대해 4차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현지 최대 병원인 셰바메디컬센터는 일반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한 4차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직 알려진 임상 데이터는 없다.
프랑스도 28일부터 부스터샷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 영국 매체 더가디언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밖에 카스텍스 총리는 앞으로 3주 동안 재택근무가 가능한 기업에 일주일 3일 이상 원격 근무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독일도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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