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수출이 지난해 보다 같은 기간보다 1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충북가 최근 발표한충북지역 수출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수출은 2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올해 11월말까지 누적 수출액은 26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했다.
[사진=뉴스핌DB] |
지난달 충북의 품목별 수출은 건전지 및 축전지(-11.2%), 플라스틱제품(-7.5%), 농약 및 의약품(-62.5%), 전력용기기(-14.2%)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비대면, 5G 확대 수요 지속과 파운드리 업황 호조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8.8% 증가했다.
정밀화학원료 수출은 또한 증가세(26.1%)를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SSD 수요가 늘면서 전년 동기대비 34.3% 늘었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출 대상국 중 독일(-65.6%), 헝가리(-5.0%)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로의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은 중국(수출비중 29.9%)이다.
중국 수출은 반도체와 정밀화학원료의 수출 호조로 9.0% 증가세를 기록했다.
2위인 미국(수출비중 15.2%) 수출은 건전지와 축전지(이차전지) 수출 증가로 35.2% 늘어났다.
이 밖에 네덜란드(774.5%) 수출은 컴퓨터 수출 호조로 크게 증가하며 31개월만에 다시 수출대상국 10위권에 진입했다.
청주시의 11월 수출액이은17억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 줄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농약·의약품(-64.4%)과 건전지 축전지(-10.8%)의 수출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음성군은 동제품 수출증가로 15.9% 증가했고 충주시는 정밀화학원료의 수출증가에 기인해 24.3% 늘었다.
무역협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충북의 올해 연간 수출액은 수출실적 집계 사상 최대치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