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제주지역 수출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도내 수출실적이 지난 2018년의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1억 82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선 2억 3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 수출실적은 지난 2012년 첫 1억 달러 시대로 진입한 이후 10년 만에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을 견인한 주요 수출 품목은 모노리식 집적회로로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난 수출 증가를 보였다.
농축산 1차 산업 분야에서도 북미지역과 일본, 러시아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노력한 결과 감귤, 월동무, 넙치류, 소라 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제주도는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수출정책을 지원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는 바이어를 직접 발굴해 판매까지 연결하는 제주상품 글로벌 커머스, SNS 홍보 및 판매 연계, 해외 마케팅, 기업 맞춤형 마케팅 등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과 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항공․해운 운임 상승에 따른 한시적 운송비 보전, 선적 전 물류비 지원, 선적-운송-현지통관-보관-배송에 이르는 원스톱 물류 지원 등 수출 물류 지원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통상 환경 가운데서도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거둔 유관기관 및 수출기업인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우리 도의 통상정책이 현장에서 성과와 시너지로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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