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제주지역 수출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도내 수출실적이 지난 2018년의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1억 82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선 2억 3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1.12.23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 수출실적은 지난 2012년 첫 1억 달러 시대로 진입한 이후 10년 만에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을 견인한 주요 수출 품목은 모노리식 집적회로로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난 수출 증가를 보였다.
농축산 1차 산업 분야에서도 북미지역과 일본, 러시아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노력한 결과 감귤, 월동무, 넙치류, 소라 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제주도는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수출정책을 지원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는 바이어를 직접 발굴해 판매까지 연결하는 제주상품 글로벌 커머스, SNS 홍보 및 판매 연계, 해외 마케팅, 기업 맞춤형 마케팅 등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과 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항공․해운 운임 상승에 따른 한시적 운송비 보전, 선적 전 물류비 지원, 선적-운송-현지통관-보관-배송에 이르는 원스톱 물류 지원 등 수출 물류 지원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통상 환경 가운데서도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거둔 유관기관 및 수출기업인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우리 도의 통상정책이 현장에서 성과와 시너지로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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