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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2720명, 어린이집·병원 등 집단감염 속출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1:10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11:10

이틀연속 2000명대 후반, 사망자 29명 발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이틀연속 2000명대 후반을 기록한 가운데 어린집과 학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2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720명 늘어난 21만7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1784명으로 당일 확진자 2805명의 63.6%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7456명으로 집계되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가 1063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2.22 mironj19@newspim.com

사망자는 50대 1명, 60대 8명, 70대 5명, 80대 9명, 90대 이상 6명 등 29명이 추가돼 159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73명(2.7%), 병원·요양시설 43명(1.6%), 확진자 접촉 1192명(43.8%), 감염경로 조사 중 1387명(51.0%), 해외유입 25명(0.9%)입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449명(16.5%), 40대 408명(15.0%), 50대 389명(14.3%), 30대 385명(14.2%), 20대 319명(11.7%), 10대 274명(10.1%), 9세 이하 269명(9.9%), 70세 이상 227명(8.3%) 순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20명, 영등포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7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1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6명 등이다.

영등포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종사자 1명이 20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5명에 이어 22일 1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교육과 놀이활동을 함께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웠고 식사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송파구 소재 병원에서는 환자 1명이 19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5명에 이어 22일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같은 병동 내에서 샤워실과 탕비실을 공동 사용하고 간병인과 보호자가 환자를 돌보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34개소 총 3058병상 중 2162개(70.7%)를 사용중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71개 중 314개(84.6%), 준중환자 병상은 189개 중 137개로(72.5%)를 각각 가동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총 5669병상 중 3481개(61.4%)를 사용중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1930명 늘어난 5만5335명이며 이중 1만3209명이 현재 치료중이다.

송은철 방역관은 "비상조치에 따라 이번주 중등증 44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보라매병원에 중환자 병상 5병상을 확보해 24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라며 "상급종합병원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1% 추가 중증병상 확보 명령이 시행됐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백신접종은 95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23일 0시 기준 1차 85.5%(813만240명), 2차 82.9%(787만5779명), 3차 52.3%(255만6957명, 12월말 3개월 도래 대상자 기준)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1차 1만2530명, 2차 5940명, 3차 10만3929명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4220회분, 화이자 120만126회분, 얀센 3885회분, 모더나 34만60회분 등 총 155만8291회분이 남아있다.

송 방역관은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18세 이상 전 시민은 3차 접종 대상으로 사전예약으로 접종하거나 잔여백신은 당일도 가능하다"며 "특히 60세 이상의 경우 12월에는 당일 접종이 가능하니 빠른 접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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