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군과 마찬가지...아무 역할 없는 고문"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백의종군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역할이 없는 대구 선거대책위원회에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출된 지 1개월여만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08 kilroy023@newspim.com |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것마저 거부하면 방관자라고 또 시비를 걸 테니 불가피한 조치다.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글을 통해 "이것으로 논란이 종식되고 잊히길 바란다"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선대위 불참을 선언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문 역할은 사실상 특정한 역할이 없어 당초 선언했던 백의종군 뜻을 이어가되 외형상이나마 선대위에 합류하는 모양새를 갖추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