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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마켓컬리 관련株 흥국에프엔비 "'오아시스'도 공급 추진"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10:50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10:50

푸룬 '딥워터' 중국 현지 작업 진행중..."내년 1분기 매출 목표"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일 오전 08시4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식음료업체 흥국에프엔비가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에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이다. 스타벅스, 쿠팡, 마켓컬리 등에 공급하며 급성장해왔던 흥국에프엔비가 오아시스 공급을 계기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지난 6월 인수한 '테일러팜스'의 중국 진출도 투자자자들의 관심 사안이다. 내년 1분기에 중국에서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로 준비 중이다.

흥국에프엔비 최근 3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국에프엔비의 지난 1일 주가는 6% 상승세로 마감됐다. 장중 1%에서 16%까지 변동폭이 상당히 높았다. 주식시장에서 '마켓컬리 관련주'로 인식돼 있는데, 마켓컬리 상장 관련된 소식이 나올때마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거래량은 520여만주로 전일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올해 주가는 51% 올랐다.

흥국에프엔비는 스타벅스, 이디야 등에 제조자 개발 생산(ODM) 등의 방식으로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다. 작년부터 쿠팡과 마켓컬리 등을 통해 이커머스로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과일농축액, 스무디와 같은 음료베이스와 주스 등의 과일ㆍ채소음료류가 주력 상품이다. 

여기에 '오아시스'에도 공급을 추진중이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오아시스 입점을 추진중이다. 상당한 노력을 들여 오아시스 측에 컨택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마켓컬리의 새벽 배송 대항마로 꼽히는 오아시스는 최근 기업가치 1조원을 넘으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기업이다.

흥국에프엔비의 실적은 성장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9.2% 성장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161%, 135.9% 늘었다. 누적으로는 매출액이 543억원으로 3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133.7%가 늘었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ODM 신제품과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제품 공급증가로 이어져 실적성장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테일러팜스의 노하우와 제품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국내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테일러팜스의 딥워터를 중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에프엔비는 지난 6월 푸룬으로 유명한 건과일 전문기업인 테일러팜스의 지분 75%를 인수했다. 3분기 매출 중 푸룬 관련 음료 매출은 9% 정도로 3분기부터 신규 반영되기 시작했다.

테일러팜스의 중국 진출을 추진중인데, 내년 1분기터 매출을 내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중국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준비 작업 중이다. '딥워터' 출시를 계획중인데, 성분 하나를 빼야 해서 그 부분을 조정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켓컬리 측과는 PB 상품(private brand product,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제품생산을 위탁하면 제품이 생산된 뒤에 유통업체 브랜드로 내놓는 것) 출시를 논의중이다. 이에 대해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아직 논의중이다. 출시 시기 등은 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흥국에프엔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및 매출구성. [자료=흥국에프엔기 3분기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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