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장쑤성 경제통상협력 연석회의 개최
요소 수급 애로 등 공급망 문제 해소 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중국 장쑤성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양국 기업의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 또 한중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투자 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중국 장쑤성 정부와 '한-장쑤성 경제통상협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쑤성은 한중 교역의 26%, 대(對)중국 투자의 24%를 차지하는 중국 내 최대 교역 지역이자 최대 투자 지역이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그동안 산업부는 지난 2016년 5월 체결된 '한-장쑤 경제무역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측 정부·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한-장쑤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해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측의 경제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간 연석회의로 개최됐다.
양측은 그동안 산업부와 장쑤성 정부가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장쑤성 교역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평가했다.
향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양국 기업의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의 새만금과 중국의 옌청 등 한중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투자 허브로 육성해 나가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전력사용 제한과 요소 수급 애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기업 경영환경의 불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서가람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중국 지방정부의 전력사용 제한 조치, 출장 기업인에 대한 엄격한 격리기간 적용 등으로 인해 국내 기업이 애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중측 관심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중국 내 주요 요소 생산 지역이자 한국과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장쑤성으로부터 요소 수입과 국내 운송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