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서 수상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설립 20주년을 맞아 하나카드, 삼성증권, 한화손해보험 등이 포상 및 표창을 받았다.
FIU는 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0주년 및 제15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을 갖고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7개 기관과 29인의 개인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윤재옥 정무위원장, 법집행기관 대표, 금융협회장, 유관기관장,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2001년 11월 28일 설립돼 이날을 '자금세탁방지의 날'로 지정하고,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이해 제고와 인식 확산을 위해 2007년 이후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관 대통령 표창은 하나카드가 받았다. 하나카드는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직급 및 업무별 차별화된 교육을 적극 실시했고 내부통제, 위험평가 등에 전사적인 노력을 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삼성증권은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고도화, 신규 의심거래 유형 발굴 등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운영해 온 점 등이 인정됐다.
한화손보는 고객확인의무(CDD) 및 신상품 위험평가를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위험관리 노력을 해 온 점 등이 높이 평가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제주은행, 카카오페이, 농협손해보험, 하나저축은행은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효율적 수행과 임직원 역량강화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해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0.22 tack@newspim.com |
개인 포장에는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센터장이 수여받았다. 이 센터장은 자금세탁방지와 관련된 제도연구를 수행하고,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의 상호평가 대응 등을 통해 국제협력에도 이바지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FIU 전요섭 실장은 가상자산사업자에 신고 의무 및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해, 거래질서 확립 및 이용자 안전장치 마련에 기여한 점 등이 인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서울중앙지검 김우 부장검사는 부동산투기, 자산운용사 불법사건 등에서 자금세탁행위를 규명해 범죄수익 환수 지원 및 제도 개선 등에 노력을 기울여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금융감독원 등 검사 수탁기관 직원, 대검찰청, 관세청, 국세청, 경찰청 등 법집행기관 직원 및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업무 종사 직원 등 26명이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고승범 위원장은 "그간 금융정보분석원이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핵심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특히 디지털 신기술 발전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P2P금융, 가상자산 등에 이르기까지 적시성 있게 법 적용의 폭을 넓혀 온 결과 금융거래의 투명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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