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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3% 상승…곡물·유지류 '껑충'

기사입력 : 2021년11월05일 14:55

최종수정 : 2021년11월05일 14:55

곡물·유지류 전월대비 각각 3.2%·9.6%↑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곡물·유제품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5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1))에 따르면 올해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29.2포인트(p) 대비 3.0% 상승한 133.2포인트를 기록했다. 5개 품목군 중 곡물과 유지류 지수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곡물가격지수는 지난 9월 132.8포인트보다 3.2% 상승한 137.1포인트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상승했다. 밀은 캐나다, 러시아,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확량 감소로 국제시장에서 가용물량이 부족하고 고품질 밀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러시아 남서부 스타브로폴 지방의 밀밭 [사진=로이터 뉴스핌]

옥수수는 에탄올 등 에너지 시장 호조에 힘입어 가격이 상승했으나, 미국산 공급량이 증가하는 계절이고 항만시설 운영이 원활해지면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제한됐다. 

쌀 가격도 상승했으나 다수 아시아 국가에서 수확이 시작되면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제한됐다. 수요가 많은 보리는 생산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타 품목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는 지난 9월 168.6포인트보다 9.6% 상승한 184.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73.5% 상승했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에서 이주노동자 감소가 지속돼 생산량 저조가 우려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유채씨유는 장기화된 세계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고 식용유 수입관세를 추가 인하한 인도 등의 수입수요 회복과 원유가격 상승이 유지류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유제품은 지난 9월 118.1포인트에서 2.2% 상승한 120.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5.5% 상승했다. 버터, 탈지분유, 전지분유는 재고 확보를 위한 각국의 수입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치즈는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이 국제 수입 수요에 충분해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FAO 실질 식량가격지수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1.11.05 dragon@newspim.com

육류는 지난 9월 112.8포인트보다 0.7% 하락한 112.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2.1%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주로 중국의 수입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 쇠고기는 브라질 내 광우병 발생에 따른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수입 중단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브라질산 공급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가격이 떨어졌다.

가금육은 높은 사료 비용과 유럽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생산량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수요가 높아 가격이 상승했다. 양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수급조절을 위해 사육을 늘리고 가공을 줄이면서 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설탕은 지난 9월 121.2포인트보다 1.8% 하락한 119.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40.6% 상승했다. 설탕은 수입 수요가 적은 가운데 인도·태국의 대량 수출이 예상되고 최대 수출국 브라질의 헤알화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FAO는 내년까지 세계 곡물수급에 대해서 전년 대비 2억1400만톤 증가하고 곡물 소비량은 482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향후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동향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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