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 성남시 감사관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퇴 압박'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성남시청 감사관실과 예산재정과 직원 이메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장동 개발 사업이 추진되던 2015년께 임기가 남아있던 황 전 사장은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전 사장이 최근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등을 언급하며 사퇴를 압박하는 정황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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