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상상인증권은 3일 아톤에 대해 "핀테크보안솔루션을 주력으로 핀테크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4만5600원, 투자의견은 '중장기 주가상승'이라고 제시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아톤에 대해 "사업환경이 순풍을 타고 있다"면서 "전자서명법 개정안/데이터 3번 개정인 시행 등으로 우호적 환경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2020년 12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시행과 '매체분리 규정'삭제로 극도로 보수적 영역이었던 보안분야에서 아톤은 높은 보안 기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아톤의 핵심기술력은 스마트폰 내 특수 보안 공간을 (Secure Element) 통해 높은 보안 환경을 구축한 것에 있는데, 과거 스마트폰과 분리된 OTP기기, 보안카드로 보안성 향상해 온 것과 달리 별도 기기 없이도 강력한 보안 수준을 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결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탑티어(Top-tier)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및 증권사, 저축은행, IT기업 등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톤의 핀테크플랫폼 사업은 이동통신사 본인인증맵 (PASS), '전자서명' 공동 파트너이다. 전국 2500만명 고객의 간편본인확인 서비스를 담당하며 PASS의 성장에 따라 PASS인증서 발급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김 연구원은 또 "아톤은 금융권 모바일 OTP시장에서는 95% 점유로 독점적 지위"라며 "아톤과 다른 기술적 접근을 시도/제공하는 일부 기업이 있지만 시장에서 아톤이 이미 선점한 시장 지위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