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포 대통령실 외교부수석 면담 및 싱크탱크 간담회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1일(현지시각) 유럽 3개국 순방 마지막 국가로 프랑스를 방문해 알리스 뤼포 프랑스 대통령실(엘리제궁) 외교부수석과 면담하고 한반도 및 이란 정세 등과 함께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뤼포 부수석과 만나 ▲최근 한·불 양자 관계 현황에 대해 평가하고 ▲프랑스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 신남방정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정세 및 이란 문제 등 주요 지역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1일(현지시각) 알리스 뤼포 프랑스 대통령실(엘리제궁) 외교부수석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0.22 [사진=외교부] |
뤼포 부수석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뤼포 부수석은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의 아시아 담당 외교보좌관을 지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의해 외교부수석(차장급)으로 발탁됐다.
양측은 이란핵합의(JCPOA) 협상 동향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최 차관은 한국이 앞으로도 이란 핵합의 협상 진전을 위해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설명했으며, 뤼포 부수석은 이를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최 차관은 이날 오전 프랑스 내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연구재단(FRS)와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질서 및 지역정세 속에서의 한·불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현지시각)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자비에 파스코 FRS 소장 ▲장-모리스 리페르 전 주중‧주러 프랑스 대사 ▲기욤 슐룸버거 프랑스 국방부 국장 ▲피에르 하스키 국경없는 기자회 회장 ▲실비 코프만 르몽드 논설위원(르몽드 전 편집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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