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드니가 주도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이륙하는 델타항공 에어버스 A350-900 여객기. 2020.10.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15일 CNN방송에 따르면 도미니크 페로테이 NSW주 총리는 오는 11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해외 여행객은 입국 후 2주 격리 의무로부터 면제된다고 밝혔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우리는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길 원한다. 우리는 대유행으로부터 벗어나고 있고 시드니와 NSW주를 세계에 개방하려 한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해외 여행객의 격리 의무 면제는 NSW주가 최초다. 호주는 지난해 3월부터 자국민과 영주권자도 입국시 2주 격리 의무를 시행하고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은 엄격히 제한해왔다.
연방 정부는 전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에 달할때 점진적으로 해외 여행객 입국을 수용할 방침인데, NSW주는 이번 주말에 백신 접종 완료율 8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전국 16세 이상 인구의 접종 완료율은 66.3%다. NSW주는 이날까지 78.8%가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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