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으로 투병 중 별세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포스트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로 불리던 충청의 맹주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 2018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6.24 leehs@newspim.com |
이 전 총리는 지난 2012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증으로 투병하다 골수 이식을 받고 완치됐지만 이후 암이 재발해 투병을 계속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50년생인 이 전 총리는 충남 청양 출신으로 3선(15·16·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6년 총선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 원내에 입성한 이 전 총리는 1998년 김종필 총재가 이끌던 자유민주연합에 입당해 대변인과 원내총무(현 원내대표)를 지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2월 총리직에 오르며 '충청 대망론'으로 부상했지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63일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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