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공동선언문 발표…협력 방안 논의
두바이투자청·신재생에너지 현장 방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양국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추진에 합의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UAE 두바이를 방문해 타니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국무장관과 CEPA 협상 추진을 선언하고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DEPA 가입절차 개시 공식선언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 2021.10.06 photo@newspim.com |
CEPA는 FTA와 유사한 자유무역협정의 하나로 양국 간 상품·인력 이동뿐만 아니라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UAE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우방으로 원전 등 에너지분야는 물론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밀접히 협력해 왔다.
또 한-UAE CEPA로 현재 수출 37억달러, 수입 57억달러 수준인 양국 간 교역이 더욱 늘어나 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신산업 분야의 투자와 인력교류도 활발해지고 바이오·항공우주·인공지능(AI) 이러닝·4차 산업혁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소경제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에서도 양국이 힘을 합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여 본부장은 공동 선언 이후 두바이 투자청을 방문해 한-UAE 투자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UAE의 대표적 저탄소 녹색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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