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UAE 무역장관과 화상회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수소, 재생에너지 등 신산업·신에너지와 통상을 연계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UAE 타니 알 제유디(Thani Al Zeyoudi) 대외무역국무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여 본부장은 "한-UAE는 그동안 석유, 원전 등 전통적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루어왔다"며 "이러한 성공적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협력 범위를 신산업 및 신에너지 분야로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 다각화 추진에 있어서도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수소, 재생에너지 등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에도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알 제유디 UAE 장관도 여 본부장의 제안에 공감하며 협력 분야 다각화를 통해 앞으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여 본부장은 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효율적 대응과 국가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경제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양자 및 다자간 FTA가 중요하다"며 "현재 중단되어 있는 한-걸프협력회의(GCC) FTA의 조속한 재개 등 역내 FTA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자"고 했다.
한편 양국은 향후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글로벌 밸류 체인과 디지털 통상 규범 관련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개방적 무역질서 유지와 백신, 의약품 공급 원활한 공급 등 글로벌 벨류 체인 유지를 위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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