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나서길 원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자동차 로고. 2018.02.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뇨스 COO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 칩 수급 부족 사태가 최악은 지났다며, 8월과 9월이 "가장 힘든 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이 반도체 생산 여력 확대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등 "반도체 업계가 매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의 경우, 우리 자체의 반도체 칩을 개발해 또 다시 이런 상황에서의 의존도를 조금이나마 낮추길 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그룹 내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투자 비용이 들겠지만 "이는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일"이라며 현대모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무뇨스 COO는 귀띔했다.
아울러 무뇨스 COO는 올해 4분기 차량 물량을 기존의 계획만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생산 차질 물량은 내년에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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