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종합] 삼성전자, 반도체 날았다…3Q 역대 분기 최대 매출 '73조'

기사입력 : 2021년10월08일 09:39

최종수정 : 2021년10월08일 09:45

분기 매출 역대 최대 달성..영업이익도 두 번째로 높아
메모리 반도체 가격 '고점'..폴더블폰 '흥행 대박' 영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7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분기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신형 폴더블폰 흥행이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의 2021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4.65%, 영업이익은 25.70% 각각 증가했다.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메모리 호황기던 지난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잠정 실적의 경우 각 사업부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는다.

증권가에선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판매 호조로 매출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만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초부터 상승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3분기 고점을 찍었고, 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이 수익성 개선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신제품 출시로 모바일(IM) 부문 실적도 좋다.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정식 출시 39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노트10',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3'의 판매 비중이 약 70%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IM 부문 매출액은 27조~28조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보다 15% 증가한 3조7000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DP) 부문은 계절적 출하량 증가와 환율 상승, 제품 단가 인하 요인이 교차하며 1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가전(CE) 부문도 출하량 증가, 환율 상승 효과에 따라 물류 등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보다 17% 증가한 1조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할 전망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 재료비 부담이 증가한 가전부분을 제외하고는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폴더블을 포함한 스마트폰 판매 호조, 디스플레이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4분기 부터는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어규진 연구원은 "D램 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 투자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내년 3분기 이후 D램 가격은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D램 현물가격 하락에 따른 우려감은 짧은 시기에 마무리되고 D램 가격은 다시 빠르게 상승세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