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가 14일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1.10.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가 이날 문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를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취임했다. 그의 취임 후 10일 만에 문 대통령과 전화 통화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한·일 정상 간의 교류는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당시 일본 총리 간의 대면 인사가 마지막이다.
양국 관계는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판결 등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참의원 본회의 질의에서 한·일 관계를 이대로 둘 순 없다면서 "한일 관계를 다시 건전한 관계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한국 측이 먼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조속히 제시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과 전화 통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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