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12일 한샘에 대해 4분기 리하우스 매출을 바탕으로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5501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22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72억 원보다 16% 낮다.
[자료=한샘] |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 휴가, 추석 연휴 등 비수기 영향으로 총 매출액은 전기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했으나 리하우스 및 온라인 가구 부문의 전년동기대비 성장은 견조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탑라인 성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지속과 매장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가 더해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서 이연된 리모델링 공사가 4분기에 고스란히 얹어지면서 리하우스 매출은 다시 한 번 레벨업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 연구원은 "가구 부문은 이번 3분기마저 전기대비 매출 증가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4분기에 추가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B2B 매출 회복도 본격화될 전망인데 특판용 가구 수주잔고는 작년 4분기부터 급격히 늘어 상반기 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두 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20%대의 매출 성장을 일으키는 리하우스는 여전히 동사를 돋보이게 하는 유일무이의 성장 동력"이라며 "실적에 대한 냉철한 평가는 비수기가 아닌 성수기로 미뤄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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