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기상청은 20일 강원 지역에 대한 기상특보를 발표했다. 동해중부앞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풍랑주의보는 21일 오전에 취소될 예정이다.
강원영서는 오늘 밤까지 비가 내릴 예정이며, 강원영동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20일 하늘 상태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내일 강원영서에서는 때때로 구름이 많고, 강원영동 지역은 계속 흐릴 전망이다. 모레인 22일에도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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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예상 지역과 오늘~내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지역.[사진=기상청] 2025.09.20 onemoregive@newspim.com |
강수량은 20일 강원영서에서 5mm 미만, 강원영동에서는 5~20mm가 예상된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감소와 도로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내륙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고, 강원산지에서는 가시거리 200m 이하로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특히 강과 호수 주변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20일 낮 기온은 평년치보다 약간 낮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내륙 13~15℃, 강원산지 11~13℃, 강원동해안 16~18℃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강원내륙 23~26℃, 강원산지 18~20℃, 강원동해안 22~24℃가 되겠다.
글피(23일)와 그글피(24일)에는 전반적으로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24일 새벽부터는 강원도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글피 아침 최저 10~18℃, 낮 최고 19~27℃, 그글피 아침 최저 14~20℃, 낮 최고 21~27℃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풍은 오늘과 내일 순간풍속 55km/h에 달할 수 있으며, 동해중부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5m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내일부터는 중국 북부 지역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24일은 새로운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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