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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A '중국미션 센터' 창설하고, '코리아미션 센터'는 해체

  • 기사입력 : 2021년10월08일 04:44
  • 최종수정 : 2021년10월08일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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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관련 정보 수집과 방첩 활동을 집중적으로 담당할 '중국미션 센터'를 설치한다. 중국을 가장 위협적인 도전으로 간주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정보 역량까지 총동원해 정조준하고 나선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성명 등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번스 국장은 성명에서 신설되는 중국미션 센터가 21세기에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위협인, 점점 더 적대적인 중국 정부에 맞서는 우리의 집단적 업무를 더욱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CIA의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대응을 냉전시기 구 소련에 맞섰던 노력에 견주면서도 중국은 미국에 맞먹는 경제 규모와 국제적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구 소련보다 더욱 강력하고 복잡한 상대라고 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중국미션 센터가 앞으로 세계 각국에 요원과 언어학자, 기술인력, 전문가 등을 배치해 중국 관련 첩보를 입수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어 전문 요원도 양성할 예정이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미션 센터는 이와함께 중국의 다양한 대미 첩보활동을 차단하고 대응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존 브레넌 CIA 전 국장은 WP에 "별도의 미션센터가 필요한 나라가 있다면, 그것은 중국"이라면서 중국은 국제적 야망을 갖고 미국의 이익과 국제질서에 강력히 도전하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대북 문제를 총괄하기 위해 CIA에 설치됐던 코리아미션 센터와 이란미션 센터는 각각 지역 부문 조직으로 흡수된다. 코리아미션센터는 동아시아태평양미션센터로, 이란미션센터는 근동미션센터로 각각 흡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미션 센터는 지난 2017년 5월 설치됐고, 앤드루 김 코리아미션센터장은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에 수행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다만 번스 국장은 성명에서  "CIA는 공격적인 러시아와 도발적인 북한, 적대적인 이란, 테러와의 전쟁과 같은 다른 중요한 위협에 대해서도 계속 날카롭게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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