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복강경수술 디바이스 전문기업 ㈜세종메디칼은 ㈜타임인베스트먼트가 자사의 추가 지분 확보를 염두해 두고 100억 원 규모의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타임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세종메디칼의 지분 16.67%를 취득한 바 있다.
㈜세종메디칼은 지난 17일 300억 원 규모의 CB와 BW를 발행했다. CB의 인수처는 에이치바이오조합1이며, BW의 인수처는 케이원바이오조합1이다. ㈜타임인베스트먼트는 에이치바이오조합1과 케이원바이오조합1에 총 약 100억 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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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세종메디칼] |
이번 지분 출자와 관련해 ㈜타임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1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통해 에이치바이오조합1과 케이원바이오조합1으로부터 ㈜세종메디칼의 경영권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동시에 경영권 안정화 및 원활한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이번 출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들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메디칼은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용 투관침 국산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 제조회사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사업으로 마이크로니들 분야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사내 TFT를 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TTDS)으로 주사제나 경구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