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대표이사 유태삼)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MFR) 시제 광전변환기 개발 계약을 한화시스템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3.4억원이다.
이번 계약에서 제노코는 디지털송수신블록조립체의 일부인 광전변환기를 개발하게 된다. 광전변환기는 광신호분배조립체로부터 기준신호 및 로컬신호를 수신하여 디지털송수신블록조립체 내의 상하향증폭모듈과 디지털처리모듈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주요 부품이다. 또한, 광케이블조립체는 안테나제어장치가 생성한 제어신호를 빔형성모듈로 광전송하는 배선 역할을 수행하며 빔형성모듈의 수신빔 및 상태정보를 안테나제어장치로 광전송할 수 있는 배선 역할을 수행한다.
제노코 관계자는 "본 계약은 회사가 방위산업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증명된 것이다"며, "기술개발을 향한 회사의 꾸준한 연구개발투자와 방위산업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쌓여온 신뢰도가 계약의 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제노코는 최근 카이스트와 맺은 위성본체 관련 기술이전계약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방위산업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올리며 상반기 매출액 251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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