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헝다그룹(Evergrande)이 비상장 자회사 지분 17억5000만주를 매각키로 했다. 매각대금은 99억9300만위안(약1.8조원)으로 올 연말까지 채권이자 지급 자금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자회사 성징은행(Shengjing Bank) 지분 17억500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상장이지만 장외거래 시세로 환산하면 매각대금은 99억9300만위안(약1.8조원) 규모다.
이로써 이날 지급해야 할 달러채 이자 560억원과 올해 말까지 갚아야 할 채권이자 7900억원을 상환하면 당장 급한 유동성 위기는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하이에 있는 헝다그룹 빌딩과 헝다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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