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권가 "中 헝다 리스크, 리먼사태와 달라"...코스피, 소폭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스피, 전일대비 -0.41%·코스닥 -0.94%
은행·철강·건설 등 경기 순환주 하락폭 커
"中금리·위안화 환율 동향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 그룹의 이자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내 증권가에서는 2008년 발발했던 리먼사태처럼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41% 빠진 3127.58포인트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의료정밀, 화학, 운수창고, 전기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였다. 특히 철강금속(-3.57%), 은행(-2.09%), 비금속광물(-1.92%), 건설업(-1.79%), 종이목재(-1.76%), 증권(-1.61%), 기계(-1.40%), 운수장비(-1.37%) 등 경기 순환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0.94% 하락한 1036.26포인트에 마무리됐다. 마찬가지로 건설(-3.39%), 운송장비 부품(-3.39%), 기계장비(-2.76%), 섬유의류(-1.88%)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정보기기(-2.76%), 소프트웨어(-2.43%), 반도체(-1.98%) 등도 내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7p(0.54%) 내린 3,123.64로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8.0원 오른 1183.0원에 코스닥 지수는 5.74p(0.55%) 내린 1,040.38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2021.09.23 yooksa@newspim.com

사흘간 추석 연휴 이후 거래를 재개한 국내 증시는 헝다그룹 리스크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였다. 헝다 그룹은 부채가 1조970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말까지 지급해야 하는 달러채 이자는 5억3000만달러다. 다만, 헝다그룹이 23일 2억3200만위안 규모의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우려 심리가 완화되며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헝다 그룹의 디폴트가 초래할 파장인데 단기적으로 중국 금융시장 및 경기에 주는 부정적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중소 은행들의 연쇄 부도가 발생할 수 있고 부동산 시장의 냉각도 금융시장 및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중국이 성장 중심에서 '공동부유' 기조를 강조함에 따라 구제 조치를 취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지난달 '공동부유' 목표를 제시함과 동시에 저소득 계층의 수입 증대, 고수입 계층의 합리적 임금 조정, 불법 수입 불로 소득 철저한 제재 단속 등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당분간 경계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석현 KT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자 지급 계획을 내놓으면서 헝다 리스크가 시장에서 당장 더 크게 확산되지 않겠지만 계속 당분간은 안고 갈 리스크라고 보여진다"며 "헝다는 부동산 관련회사라서 자산매각을 통해 이자지급을 할 수도 있고 중국 정부의 개입 등 변수가 있어 예상하기 쉽지않다"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섹터와 주가 연관성이 높은 국내 업종은 피할 필요가 있다. 중국 부동산이 투자 경기와 연관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국 부동산 섹터 주가 하락 시 국내 기계, 조선, 건설과 같은 산업재 섹터의 주가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며 "중국 부동산 경기 악화가 가계 소비 심리 악화로 이어질 경우 국내 호텔·레저, 화장품·의류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이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헝다그룹의 디폴트가 리먼사태처럼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헝다가 설사 파산한다고 해도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헝다그룹의 3000억 달러 부채는 전체 상업은행 대출잔고(29조달러)의 1%에 불과하다. 게다가 많은 은행에 분산되어 있어 각 은행별 노출 비중도 매우 적다"고 전했다.

박준우 KB증권 연구원은 "금융 시스템의 위기로 이어지려면 역내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회사채 스프레드가 급등하고 은행간 단기자금 조달 금리도 급등해야 하지만 아직 그러한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 속도나 위안화 환율 동향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3일 코스피 지수 추이 [캡쳐=키움증권 HTS] 2021.09.23 lovus23@newspim.com

lovus2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