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도시공사 지난 16일 해당 사업 공모 취소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큰 수익을 올린 화천대유 관계사가 안양시 박달 스마트밸리 사업에도 참여 의향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KBS보도 등에 따르면 안양시의회를 통해 입수한 참여의향서 제출 회사 명단에 주식회사 엔에스제이홀딩스라고 적혀있다. 해당 회사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가 이름만 바꾼 같은 회사다.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엔에스제이홀딩스 기업정보. 2021.09.28 1141world@newspim.com |
인터넷상에 공개된 기업정보에는 남욱 변호사가 대표로 표시돼 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거액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시 박달동 일대에 있는 국방부 탄약대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320여만㎡ 부지 중 3분의 1 정도에 부대 대체 시설을 설치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나머지 땅에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스마트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사업 규모는 1조 1100억 대 규모다.
안양시의회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안양도시공사는 지난 16일 해당 사업에 대해 "공익성 제고, 절차 지연으로 인한 공백의 최소화, 관련 공공기관과 의사조율 등을 위해 부득이 공모를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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