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현대중공업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는 시초가 대비 9.91%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현대중공업의 코스피 상장 첫날 일일 주가 변동 현황. 2021.09.17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
이날 현대중공업의 시초가는 공모가(6만 원) 대비 85% 오른 11만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개장과 동시에 11만65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이내 급락하며 –18.02%인 9만1000원까지 급락했지만 점차 상승세를 보이며 시초가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당초 현대중공업은 유통물량이 적고 공모가도 비교적 낮게 형성돼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선 후 상한가)'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따(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에도 미치지 못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36대 1을 기록해 유가증권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냈다. 또 지난 7~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청약 증거금을 55조8891억 원 모으며 흥행했다. 최종 경쟁률은 404.3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조선업계 전반의 수주환경이 개선되면서 현대중공업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해상 수소인프라 분야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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