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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양요섭 "다양한 시도 통해 제 목소리 만들어가고 싶어요"

  • 기사입력 : 2021년09월22일 08:00
  • 최종수정 : 2021년09월22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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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직까지도 제 음악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는 것 같아요.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제 목소리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던 양요섭이 2년 8개월 만에 솔로 앨범 '초콜릿 박스(Chocolate Box)'로 돌아왔다. 이번 정규앨범은 솔로 데뷔 이후 9년 만에 처음인 만큼 다채로운 양요섭의 목소리를 가득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양요섭 [사진=어라운드어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싱글이든 정규든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노래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일은 언제나 떨리고 두근거려요(웃음). 긴장도 되는 것 같고요. 만약 솔로 앨범을 내게 된다면 이번엔 꼭 정규로 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회사랑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정규앨범을 준비하게 됐죠. 제대하기 전부터 조금씩 준비했던 거라 준비 과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된 것 같아요."'

이번 양요섭의 첫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에는 타이틀곡 '브레인(BRAIN)'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이전에 공개됐던 콘셉트 포토가 화이트‧밀크‧다크 초콜릿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던 만큼 각기 다른 장르의 곡으로 앨범을 채웠다.

"초콜릿 박스에서 꺼내는 초콜릿 맛이 어떤 맛인지 모르잖아요. 그렇듯 '양요섭이 이런 음악도 한다고?'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솔로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아티스트와 듀엣곡도 넣었고요. 타이틀곡은 엄청 다크한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았고요. 정말 화이트, 밀크, 다크처럼 다양하게 곡을 담았어요."

한 가지 앨범에서 비슷한 장르의 곡들로 채워진 게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를 주면서 리스너들에게 지루함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부드럽고, 씁쓸하고, 달콤한 곡들이 준비됐다.

"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플레이 리스트에 처음부터 끝까지 쭉 넣고 들었을 때,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길 바랐어요. 그래서 각각의 곡들이 각각 다른 맛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정말 열심히 작업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양요섭 [사진=어라운드어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양요섭은 이번 앨범에서 '드라이 플라워(Dry Flower)', '꽃샘', '나만', '굿모닝(Good Morning)', '예스 오어 노(YES OR NO)' 등 5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 색깔을 더욱 분명하게 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회사랑 선곡 회의를 진짜 계속 했는데, 제 자작곡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곡이 '드라이 플라워'에요(웃음). 제가 집 청소를 참 좋아하는데, 어느 날 청소를 하다 보니 제가 받아서 잘 말려둔 꽃다발이 가루처럼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거예요. 정말 예쁘고 소중했던 꽃이 바닥에 떨어진 모습을 보고, 뭔가 사랑이 끝나고 이별을 직감한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렇게 만들어진 곡이에요."

양요섭의 자작곡 중 '꽃샘'은 군 복무 시절, 그의 당시 감정이 가장 잘 녹아든 노래이다. 연예인으로써, 아티스트로써 고민과 두려움을 진솔하게 녹여냈다.

"이 곡을 설명하면 기분이 묘해져요. 군복무 시절에 제가 광화문에서 근무를 자주 섰거든요. 정말 추운 겨울에 온 몸을 덜덜 떨면서 근무를 서고 있으면 온갖 생각이 다 떠오르면서 힘들었어요. 연예인으로써, 아티스트로써 어떤 행보를 걸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더라고요. 또 대중들은 나를 잊은 게 아닐까 두려워지고요. 그때의 조급했던 마음을 담은 곡이에요."

비스트로 데뷔해 지금의 그룹 하이라이트이자, 인정받는 솔로가수로 무려 11년간 활동했다. 그는 끊임없이 활동하고 노래하는 원동력으로 자신들의 곁을 지켜주는 '팬'을 꼽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양요섭 [사진=어라운드어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저도 그렇고 저희 멤버들고 여태껏 허투루 쉽게 활동하거나 노래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이건 정말 자신 있어요. 저희는 가수로 팬들을 처음 만났고, 아직도 팬들을 만나고 있잖아요. 가장 쉽게 우리의 생각이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노래인데, 그걸 쉽게 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아직도 노래하는 게 참 어렵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기억해주셔서 저나 멤버들이 이렇게 사랑 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웃음)."

그룹으로서도, 솔로가수로서도 늘 새로운 시도를 꾀하며 변화한 양요섭. 이번 앨범에서도 무려 12곡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아직도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음악 색깔에 대해서는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고민하는 내용인데, 아직도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 못하겠어요. 계속 제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제 목소리가 생각보다 더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에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제 목소리를 만들어가고 싶어요(웃음). 그래서 이루고 싶은 목표라면,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제 노래를 우연히 듣고 '이거 누구 목소리야? 노래 좋다. 들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더 나아가서는 '양요섭이란 사람이 참 좋은 가수구나'이렇게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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