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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불가피한 규제 리스크...목표가 18만원→16만원 하향"-한국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년09월17일 09:04

최종수정 : 2021년09월17일 09:0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17일 카카오와 관련해 플랫폼 규제리스크 부각됨에 따라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2.5%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 로고. [제공=카카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맞지만 인터넷 기업들의 장기 성장스토리가 훼손된 상황은 아니다"며 "밸류에이션 하단과 매수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는 크게 부각됐다. 특히 그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던 카카오의 경우 그 역풍이 더 거세다. 논란이 일어나자 카카오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케이큐브홀딩스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등의 상생 방안을 내놨다. 또 카카오 모빌리티는 꽃, 간식 배달 등 골목상권 침해 이슈가 있는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배차혜택 요금제의 가격과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를 하향하는 조치를 취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이슈는 플랫폼의 성장 과정에서 피해갈 수 없는 문제다. 메신저나 SNS 등 대부분의 플랫폼이 그래왔던 것처럼 플랫폼은 결국 한두 개가 살아남아서 독과점적인 성격을 띄게 된다"며 "결국 앞으로 중요한 것은 균형점이다.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모빌리티와 핀테크 등의 수익 모델이 어느정도 수준에서 조정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여당이 직접 카카오를 타깃해 시장독점행위를 직접 비판한 이후 카카오의 주가가 21.1%(9월 8~16일)가 흘러내린 가운데 바닥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규제 이슈가 전방위적으로 들어온다고 가정해 SOTP에 들어가는 항목들을 전반적으로 기존 대비 디스카운트를 할 경우 카카오의 바텀밸류는 약 55조원이다.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만을 놓고 봤을 때에는 충분히 하락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소 국감 일정이 종료되는 10월까지는 인터넷 섹터를 짓누르겠으나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매수 시기와 가격대를 잘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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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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