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추석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오는 26일까지 선별진료소 98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67개소를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9.12 yooksa@newspim.com |
14일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나, 기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경기도콜센터 120을 통해 운영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4곳(안성·이천·화성·용인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경우 해당 기간 방문 면회가 허용되며,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입원환자나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 면회가 허용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 동안은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모임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자 포함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다만, 가정 내 모임만 허용되며 4단계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은 적용되지 않는다. 고향 이동시에는 자가용 이용을 권고하며, 휴게소에서는 실내 취식을 할 수 없다.
류영철 국장은 "13일 전국 확진자 중 수도권이 78.1%에 달하면서, 명절 연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방문하시더라도 모임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8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도내 5개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6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건의 사례의 지표 환자는 모두 학생이었으며 그 중 3명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됐고 2명은 감염경로 미상이다.
역학조사 결과, 증상발현 이후 출근을 하거나 등교해 교내에서 전파된 사례가 발견됐다. 또한, 동아리 활동, 돌봄교실, 위클래스 등 밀집된 환경에서 감염 확산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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