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범계 "윤석열-손준성 관계 특별..압수수색영장, 그냥 발부 안돼"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17:05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18:24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답변
"범죄정황·사건과의 연관성 두가지 요건 충족돼야"
"윤석열-손준성, 매우 특별한 관계였다…근거 있어"

[서울=뉴스핌] 김연순 이성화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3일 이른바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은 그냥 발부되는 건 아니다"라며 "범죄정황과 사건과의 연관성 두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수처가 김웅 의원 사무실과 손준성 검사 자택를 압수수색했고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한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윤석열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사건을 '공제 13호'로 지정했다.

또한 10일 오전에는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과 손준성 검사 사무실, 주거지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재시도에 나섰다. 김웅 의원은 아직 공수처에 입건되지 않은 상태로, 주요 사건 관계인 신분으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3 leehs@newspim.com

박 장관은 "이번 사건은 진상 규명이 돼야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관계만 봐도 대단히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검찰조직 일부와 정당 간 유착 의혹 그런 걱정과 염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강욱 고발장과 관련해 양 의원의 '윤석열과 정점식 간에 어떤 형태로든 교감이 오갔을 수 있단 발언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질의에 "당연히 진상규명 대상"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또한 지난 인사에서 손준성 검사의 유임과정,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의 관계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장관이 인사 단행할때 (윤 전 총장이) 손준성 유임을 요청했느냐'는 질의에 "인사를 고려했었다"며 "그런데 직접 받은건 아니지만 총장의 유임의 뜻이 전달된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윤 전) 총장과 손준성과의 관계는 매우 특별한 관계였다"며 "그것을 근거할 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금 뭐 밝히기는 좀 그런 거 같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