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공수처 "윤석열, 직권남용 등 4개 혐의로 피의자 입건"

기사입력 : 2021년09월10일 16:53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17:29

선거법위반·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
공수처, 압수수색 통해 김웅·손준성 휴대폰 확보

[서울=뉴스핌] 김연순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10일 공수처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전날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함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입건됐다. 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공제 13호'로 지정했다. 김웅 의원은 아직 공수처에 입건되지 않은 상태로, 주요 사건 관계인 신분으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가한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10 photo@newspim.com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입건자는 윤 전 총장과 손 검사 2명으로 각각 4개의 혐의가 적용돼 있다"며 "윤 전 총장은 오늘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입건 결정이 빨랐다'는 질문에 "사건 특성상 증거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거 훼손 우려가 크다고 봤고 다른 사건보다 우선해서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며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의 혐의가 포착됐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앞서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과 손준성 검사 사무실, 주거지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현재 의원회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압수수색 상황은 모두 종료된 상황이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김웅 의원과 손 검사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다만 압수한 휴대폰이 지난해 4월 시점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달 6일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전 대검 대변인)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이달 2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총선 직전인 지난해 4월 3일과 8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송파갑 후보)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고, 김 후보는 이를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했다.

손 검사는 현재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김 의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허위보도이자 날조이고 고발 사주를 지시한 적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