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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방조제도로 구간단속 카메라 실효성·예산낭비 논란

기사입력 : 2021년09월11일 11:05

최종수정 : 2021년09월11일 11:05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를 가로지르는 시화호 방조제도로 구간단속 카메라에 대한 실효성 및 예산낭비 논란에 담당 지자체와 경찰당국이 해결책에 고심하고 있다.

11일 시화호를 지나 안산시 대부도로 들어가는 한 주민은 "구간단속 카메라로 인해 교통정체가 심해졌다"며 "특히 구간단속 사이에 시화나래 휴게소가 있어 차량들이 과속을 하다가 휴게소에서 쉬다 나오면 구간단속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시민의 혈세만 낭비 한 것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시화호 방조제도로 구간단속 카메라 모습. 2021.09.11 1141world@newspim.com

안산시 단원구 관계자는 "시화호 방조제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늦은 저녁에 자동차 경주와 오토바이 경주 등이 자주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인명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며 "그래서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경찰에서 사고를 줄이자는 취지로 협의가 들어와 허가를 해주고 경찰 교통시설 담당부서에서 설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단원경찰서 관계자는 "교통 체증 등 많은 민원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는 시흥시경찰서에서 했으며 민원 사항에 대해 논의를 거쳐 현장점검을 마치고 시흥시경찰에서 구간단속 카메라를 철거해 시내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카메라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시흥시 지역 내로 이동 설치하기 때문에 예산낭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시흥시경찰서와 교통사고를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과속단속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화호 방조제도로는 안산시와 시흥시를 거쳐 가고 있다. 시속 60km 구간단속 카메라는 시흥시에서 안산시 대부도로 향하는 도로에만 설치돼 있고 반대 차선에는 지점과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구간단속 시작지점은 시흥시 구역이고 9km 지난 안산시에서 마지막 속도측정을 통해 거리와 속도를 계산해 평균 시속 60km를 넘으면 과속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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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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