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 하나를 넘은 듯한 심정"
"예산 확보하고 제도 개선할 것"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철회'와 관련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대승적 결정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의를 표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큰 산 하나를 넘은 듯한 심정"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여의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보건복지부-보건의료노조 13차 노정실무교섭 현장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9.01 yooksa@newspim.com |
그는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의료인력의 파업까지 이어졌다면 코로나19 대응은 더욱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국민께서도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노고와 희생, 헌신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다"면서 "힘겨운 상황에서도 다시 국민과 환자의 곁을 지키는 결정을 내려주신 보건의료산업 노조에 감사드린다"고 뜻을 표했다.
이어 "지난 5원부터 3개원이 넘는 기간 동안, 정부와 노조 모두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소통을 통해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노조측에서 제기한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처우개선'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이제 정부는 협의한 대로,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이 합단한 대우를 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공공병원 확충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대승적 결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여의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복지부-보건의료노조 13차 노정실무교섭 현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나순자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리를 옮기고 있다. 2021.09.01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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