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계획이나 이재용 만남 계획, 드릴 말씀 없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태국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에 고위 간부로 재직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 가족의 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는 언급해 드릴 사안이 아니다"고 특별한 언급을 피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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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2021.08.25 nevermind@newspim.com |
앞서 중앙일보는 "5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상직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실소유주라는 논란을 빚어온 태국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 이 회사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 모(41)씨가 고위 간부로 재직했었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다"며 "2019년부터 1년간 타이이스타에 훈련국장(director of training)으로 근무했던 일본인 구마다 아키라(54)는 21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서 씨가 타이이스타에서 '제임스'란 이름을 쓰며 고위직으로 근무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0조 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투자와 인력 채용 및 이재용 부회장과의 만남 가능성과 관련해서 특별하게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국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언론중재법과 관련, 법안이 통과된 뒤에는 대통령 입장이 나올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언론중재법 관련해서 국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려 왔고,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미래까지 제가 예단을 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현재 입장은 동일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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