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서진시스템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0.4% 증가한 1377억원을,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1346억원)에 이어 또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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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서진시스템 CI [사진=서진시스템] 2021.08.13 lovus23@newspim.com |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났다. 에너지저장장치(ESS)부품 분야가 반기 누적 기준 58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8%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장비 부품은 320억으로 83% 증가했다. 모바일과 기타 매출은 280억원, 84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 6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교해 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 이연, 신규 제품생산을 위한 선제적 설비투자 비용의 부담 증가, 성과급 지급 등을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5월 중순부터 이어진 베트남 각지 봉쇄 시행으로 서진시스템 베트남 현지 공장은 일제히 타격을 입었다. 서진시스템은 일시적인 비용 증가를 무릅쓰고 직원들의 숙식을 해결하고 백신 접종을 하는 등 정상화 노력하여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하반기에는 지연된 매출이 이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인 램리서치글로벌의 대응물량 증가로 선제적으로 투자 진행된 반도체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진시스템은 수 년간 지속적인 투자로 베트남에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품 조달 체제를 탄탄히 해왔다. 올 상반기에도 베트남 공장 시설 확충 및 원자재 구입을 추가 투자 진행했↑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환경이지만 시장 기대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ESS 및 반도체 시장, 5G 시장의 성장을 기회로 삼아 지속적으로 안정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