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진 차관, 장애인고용공단 방문…정책 추진현황 점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방문해 장애인 고용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차 추경 집행계획을 검토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오후 성남시 소재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방문해 장애인 고용 현황을 검토하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경.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 2021.08.13 soy22@newspim.com |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이후 포용적 회복을 위한 장애인 고용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3.4%인 공공부문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2024년 3.8%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장애인고용법'을 일부 개정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다양화했다. 지난 해 9월에는 여주시에 지자체,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이 처음 설립됐다. 지난 6월에는 발달장애인 화가로 구성된 ㈜아트림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문화예술 테마형 표준사업장을 신설한다.
교원과 이공계 분야에 장애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범부처 민관합동 특별팀(TF)도 준비 중이다. 또 오는 11월에 개소 예정인 구로디지털훈련센터 등 '장애인 IT맞춤훈련센터'를 신설해 4차산업에 대응한다.
비대면, 디지털 분야에서는 쿠팡과 아주대학교병원 등 민간기업과 연계해 장애인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신규 채용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2차 추경을 통해 장애인 취업지원 사업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대상 인원은 1만명에서 1만 1000명으로, 장애인 인턴제 대상 인원은 400명에서 600명으로 확대한다. 장애학생 취업지원 대상 인원과 중증장애인 지원고용 사업 대상 인원도 각각 5000명에서 7000명으로, 5000명에서 6000명으로 늘린다.
박화진 차관은 "코로나19 위기 속 장애인 일자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공단의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집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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