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차 388대 이어 475대 추가 공고, 3350만원 지원
하반기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구축 예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 하반기 서울시에서 모두 475대의 수소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이 지급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수소차 추가보급 계획에 따라 보급 물량 475대에 대한 보조금 지원 신청을 오는 17일부터 받는다.
서울시는 수소 충전소 수용 능력을 고려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수소차 보급 물량을 1차 388대, 2차 475대로 나눠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한해 290억원을 투입해 구매보조금으로 시 지원금 1100만원을 지급한다. 국비 2250만원을 포함하면 총 3350만원을 수소차 구매시 받을 수 있다. 이는 약 7000만원인 수소자동차 가격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수소차 구매자는 17일부터 환경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지원시스템에 신청하면된다. 신청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사업자, 법인, 단체 등은 1업체당 5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수소차 '투싼ix35 퓨얼셀' [사진=현대차] peoplekim@newspim.com |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모든 신청절차는 자동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한다.
이번 추가보급은 보조금 지원시스템에 등록하는 지급신청서, 세금계산서와 같은 신청서류 가운데 지급신청서 원본만 서울시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절차를 간소화해 신청자 편의를 도왔다.
수소차 구매자에게는 구매보조금 외에도 취득세, 개별소세를 비롯한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도 제공한다. 또 서울시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요금 50%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소문청사라는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안전성 홍보 및 그린모빌리티 시대의 선도를 할 계획이다. 현재 2600대의 충전능력을 4500대 수준으로 향상시켜 시민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수소차는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친환경차로 구입을 생각 중인 시민 분들은 보조금 신청으로 서울시가 지원하는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서소문 수소충전소 건립 등 차량 보급 확대에 맞춘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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