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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방향타 잃은 달러화, 연준 주시...FX 단기 변동성 급등 전망"- 로이터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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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8월 6일 오후 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글로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화가 최근 하락 후 마치 방향타를 잃은 듯한 모습으로 미국의 통화정책 향방을 주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8월 2~4일 해외 외환 전략가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12개월 동안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는 로이터폴에서 1년 넘게 유지돼 온 보편적인 의견이다.

달러화는 2주 전에 기록한 15주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지만 올해 여전히 2% 넘게 상승한 상태다. 하지만 FX 전문가들은 그동안 달러가 쌓은 상승분이 12개월 안에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라보뱅크의 마이클 에브리 글로벌 전략가는 "달러의 향방은 앞으로 미국의 재정정책 또는 통화정책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면서도 "현재 예측을 바탕으로 또 다른 예측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FX 예측이 농담처럼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월 회의에서 월 120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언제부터 축소할 것인지(테이퍼링)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관측만 무성한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실마리를 얻으려 이달 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화 약세 전망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느냐는 로이터폴 질문에 8월 응답자의 36%에 해당하는 23명만이 "매우 확신한다" 또는 "확신한다"고 답했다. 60%가 넘는 나머지 39명은 "확신이 없다" 또는 "전혀 확신하지 않는다"는 답을 내놓았다.

아울러 추가 질문에 답한 63명 중 55%가 넘는 36명은 향후 3개월 동안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3명은 지금과 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4명만이 변동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몇 달간 달러화는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을 추적하는 것에서부터 안전자산 선호 자금 유입을 부추기는 것까지 특정 패턴을 따르지 않는 예상 밖의 행보로 달러화 약세에 크게 베팅했던 투기 세력을 곤경에 빠뜨렸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로이터는 최근 롱·숏 포지션 자료를 인용해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달러 롱 포지션이 2020년 3월 초 이후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지만, 달러는 이번 주 초에 비해 1%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글로벌 주요 10개국 외환 리서치 책임자는 "전반적으로 달러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왔다"며 "달러는 올해 들어 약간 올랐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시장을 부양해왔다"고 진단하며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달러 강세는 대체로 안전자산으로의 도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또 다른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도 지난달 1.3%, 2.2% 각각 상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연준 정책입안자들이 통화적 경기부양책의 완화 시점을 놓고 엇갈린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FX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시기뿐만 아니라 테이퍼링이 달러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보뱅크의 에브리는 "연준은 최근 테이퍼링에 나설 의사를 보이지 않았지만 연준 내 일부 인사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어느 쪽이 진짜 연준의 목소리인지 헷갈린다고 꼬집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잉글랜더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노동시장과 임금-물가 순환상승 요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따라서 이 모든 것은 리스크에 긍정적이고 달러에는 부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브라이언 로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 중 한 명이 더 빠른 테이퍼링을 촉구한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연준은 테이퍼링 발표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며 "연준의 긴축 전망은 달러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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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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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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