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45)% 하락한 461.7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6.08포인트(0.61%) 내린 1만5544.39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1.01포인트(0.32%) 빠진 6612.7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6.12(0.65%) 떨어진 7032.30에 마감했다.
시장은 빠르게 확산되는 델타 변종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규제 조치에 대한 우려가 분기 실적 시즌과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능가하면서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이날 하락했지만 7월 6개월 연속 상승하며 12개월 연속 상승한 2012~13년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클 휴슨 CMC 마켓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번 주에 양방향 움직임을 보았지만 확신이 없었다"면서 "올해 하반기가 이번 주 다양한 회사 업데이트에서 본 적절한 수치와 일치할 수 있는지 여부가 최우선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 및 레저 주식과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했다.
현재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분위기는 좋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보고된 STOXX 600 기업의 절반 중 67%가 분석가의 예상 이익을 상회했다.
올리버 콜린 인베스코 유럽 주식 펀드 매니저는 "우리는 예외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회사들은 그 기대를 능가했다"면서 "유럽에서 흥미로운 점은 미국과 상당히 다른 비트가 일종의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보상받았다는 것이며, 유럽 주식이 저평가된 경기 순환 섹터에 대한 경향과 2분기의 더 강력한 회복 모멘텀이 최근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촉진하는 데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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