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세 번째 개최...남북개최는 최종 '무산'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이 확정됐다. 멜버른(1956년), 시드니(2000년)에 이어 호주에서 열리는 세 번째 올림픽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21일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제 138차 총회를 열고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했다.
호주는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브리즈번의 도시 스카이라인 전망. 지난 4일 촬영한 사진. [로이터 통신=뉴스핌]. 2021.07.21. parksj@newspim.com |
브리즈번이 있는 퀸즐랜드주에서는 지난 2018년 영연방게임 개최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경기장, 숙소 등의 장점으로 IOC의 선택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OC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우선 협상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했으며 지난달 회의를 통해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상정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 다음 제33회 2024 올림픽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며 2028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호주에서 열리는 2032 올림픽은 35번째 대회다.
한편 2032년 올림픽 유치 경쟁에 남·북한을 비롯해 카타르, 헝가리, 독일,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러시아 등이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유치 1단계인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지속 대화'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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