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현대차증권이 SK렌터카에 대해 단기렌탈 호조와 중고차 가격 강세 등으로 올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18.8%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영향의 점진적 축소와 통합법인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 등으로 2분기부터 영업실적 모멘텀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로고=SK렌터카] |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525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0%, 34.4% 증가하며 전분기와는 달리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매출은 장기렌탈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단기렌탈이 견인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은 단기렌탈과 중고차 매각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면서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동기보다 1.0%p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올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수기에 진입한 단기렌탈 부문이 제주도 국내 여행객 급증에 따른 특수로 영업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판단이다. 장기렌탈 호조 지속과 중고차 가격 강세 등으로 인한 중고차매각 부문의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통합법인의 시너지가 발현되는 가운데 기저효과도 실적 모멘텀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렌탈 부문에서는 양사(SK렌터카, AJ렌터카) 통합으로 인해 올해 1분기 말 차량 등록대수가 13만5000대까지 확대됐고, 2분기 이후에도 차량 등록대수와 운영대수의 점진적인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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