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공유차량 디디추싱사태는 국가기밀 개인정보 둘러싼 미중 안보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디디추싱(滴滴出行) 사태 발생 전까지는 이 회사가 소프트뱅크나 우버 등 외국 자본이 대주주인 줄 몰랐어요. 순 중국 자본이 아니라 사실상 외국 기업인 것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공유차량 디디추싱이 미국 증시 상장으로 중국 당국의 안전 조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 중국의 디디추싱 고객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디디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7일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인 지인은 기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스마트 폰에 설치돼 있는 디디추싱 앱을 삭제해 보였다. 이 지인은 일반 공유차량 회사들이 기사 수입의 20% 정도를 가져가는 반면 시장 점유율이 95%를 넘는 디디추싱은 기사가 벌어들이는 수입의 35%를 챙기고 있다며 중국 사회에 디디추싱에 대한 평판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공유차 시장 절대 독점의 디디추싱이 이번 사태로 중국내 시장 점유율을 크게 잃고 경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안팎의 전문가들은 디디추싱이 상장하자 마자 미국 증시에서 집단소송에 직면한 것을 주시하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증시에서 상장폐지의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닭을 훔치려다 수중의 쌀까지 잃은 격, 주가 급락 집단 소송 직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에 대해 중국 당국의 제재가 가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마침내 집단 소송에 휘말려 들었다.

디디추싱은 6월 30일 뉴욕증시에 상장한 직후 중국 당국의 인터넷 안전 조사에 직면했다. 디디는 국가안보 위해와 함께 개인 정보 불법 수집 사용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7월 7일 중국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디디추싱 앱을 검색하자 관련 법률에 의해 다운로드 할 수 없다는 문자가 나타났다.    2021.07.07 chk@newspim.com

디디추싱의 앱이 모든 앱 스토어에서 삭제 됐으며 추가 신규 고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장이후 주가는 발행가 이하로 떨어졌다.

디디의 주가는 7월 6일 19.58% 하락하면서 발행가(14달러) 이하인 12.49 달러로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700억 달러 대에서 598억 8300만 달러로 후퇴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은 상장사에 대해 '리스크 공표'를 중시한다며 디디추싱이 IPO 계획서에서 예견되는 당국의 감독관리 위험성을 충분히 고지했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디는 IPO계획서에서 법률 및 감독관리 리스크, 특히 디디의 IPO가 중국 법률에 따라야 하고 중국 감독관리기구의 허가를 필요로 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시장이 잠잠해지고 주가가 더이상 추락하지 않고 현 수준에 머물 경우 집단 소송은 그냥 흐지부지 끝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다만 주가가 추가로 더 큰 폭 하락할 경우 디디추싱이 상폐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만약 시장 퇴출이 결정되면 주식 조달 자금을 전부 투자자들에게 반환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한 층 중대한 집단 소송에 휘말려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분석가들은 디디가 미국 상장으로 창립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 대해 '닭을 훔치려다 손안에 쥔 쌀 까지 잃은 격(偷雞不成反蝕把米)"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디디추싱 사태'는 미중간 국가 기밀 정보둘러싼 안보전쟁

디디추싱은 상장 관련 어떤 발표회도 하지 않고 타종식 등 일체의 축하 행사를 갖지 않은 채 조용히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이유는 중국 감독관리 부분의 사전 동의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되도록 감관 부문의 관심권에서 벗어나 미국에 상장을 하기위한 때문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유차량 디디추싱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공유차량 디디추싱 앱을 삭제하고 있다. 2021.07.07 chk@newspim.com

루이신 주가 조작 사건 후 당시 미국 트럼프 정부는 중국기업들을 겨냥, '외국기업 문책 법안'을 제정했다. 연속 3년 미국 회계 감독 위원회 심사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미국 상장을 금지하는 정책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 정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중국기업들에게 모든 회계 감사 기초 자료와 관련 통계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중국법률은 자국 기업들이 해외에 회계 감사 자료와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여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으로 이는 알리바바와 바이두 왕이 등의 중국 인터넷 테마 기업들이 홍콩 거래소로 회귀해 추가 상장을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의 상폐와 법률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미중 양국간에는 중국의 미국 증시 상장에 대해 상충되는 이런 법률 문제에 대한 협상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량의 고객 수치를 가진 기업이나 국가 안전에 민감한 영향을 줄 통계를 가진 인터넷 기업은 현실적으로 미국 상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 증시 상장을 희망하고 있다. 주주및 주요 투자자가 해외 자본인 경우다. 두번째는 미국증시가 홍콩이나 상하이 선전증시보다 주식 가격 평가 및 자본 조달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내 상장이 시간이 더 걸리거나 국내 상장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미국 증시로 나가는 기업들도 있다. 해외에 상장을 하면 하면 주식을 쉽게 현금화해 자유롭게 자산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해외 증시 상장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소프트뱅크와 우버가 대주주인 디디추싱은 이런 이유 모두에 해당한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 이후 미국증시에는 5개 중국기업이 상장을 했다.디디(滴滴) 윈만만(運滿滿) 훠처방(貨車幫) 보스즈핀(Boss直聘) 즈후(知乎) 5개 기업이 그들이다. 

이가운데 현재 즈후를 제외하고 4개 기업이 모두 국가 인터넷 안전 심사 판공실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이 개인 정보및 국가 안전과 관련해 유의미한 정보와 통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다.

결과적으로 디디추싱이 인터넷 안전 조사를 받게 된 것은 미국 증시에 상장을 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디디가 미국에 도로 및 지리 정보 등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미확인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디디추싱은 이를 강력 부인하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기업들에게 통계 안전과 통계의 해외 유출, 정보 관리 비밀 유지 등과 관련해 해당 법률 법규를 정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또 자본시장 관련법 조항과 관련해 역외 기업, 즉 해외증시 중국 테마주에 대한 감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일련의 조치들은 미국과 중국 양측이 미국증시 중국 테마주 감독 관리를 놓고 협상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 입장에 반해 미증시 중국 상장기업들에 대해 회계 감사및 중요 정보, 통계 등을 제공할 것을 집요하게 요구함에 따라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