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전달보다 다소 둔화했다. 경제 재개방 속에서 서비스 업계는 노동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데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대체로 해소될 것으로 본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6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5월 64.0보다 하락했다. 5월 수치는 ISM의 PMI 집계 역사상 최고치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보여준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 전체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는 63.5였다.
뉴욕시에서 외식을 즐기는 사람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7.06 mj72284@newspim.com |
미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 재개방 속에서 노동력 및 원자재 부족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1억500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PMI의 하위 지표인 수주잔량지수는 5월 61.1보다 상승한 65.8을 기록했으며 신규 수주지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용 지급지수는 5월 80.6보다 다소 하락한 79.5를 나타내 여전한 서비스업계의 비용 부담을 반영했다.
노동력 부족을 반영해 고용지수는 6월 49.3으로 5월 55.3보다 밀렸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대다수 위원은 이 같은 노동 부족 현상이 연말로 가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본다.
지난 주말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85만 건으로 10개월간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58만3000건보다도 대폭 개선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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