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개발협력 이슈·전례 고려 차관 참석 결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 대신 최종문 2차관을 참석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종문 2차관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G20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15 yooksa@newspim.com |
최 대변인은 "최 차관은 29일 외교장관회의, 외교·개발장관 합동회의, 그리고 개발장관회의 등에 참석해 다자주의, 식량안보, 개발 재원 등에 대해 논의하고, 30일 인도적 지원 장관급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20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외교부 장관이 아닌 차관이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선 "주된 안건이 개발협력과 관련한 이슈인 점, 과거 우리나라의 참여 전례 등을 감안해 우리의 참석 수준을 차관으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탈리아 G20 장관회의에는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장관급 인사를 보내지만, 한국과 호주,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은 장관급 인사를 보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G20 외교·개발장관회의 주요 의제는 다자주의와 아프리카의 지속가능개발, 기아 퇴치를 포함한 식량 안보, 자원·지역개발 등이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동남아 3개국을 순방중인 정의용 장관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치고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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