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DIG·피서브, 금융 기관 대상 비트코인 서비스 출시 예정
美 하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법안 2건 통과
[서울=뉴스핌] 고지훈 기자 = 뉴욕 자산운용사 스톤릿지 산하 암호화폐 전문기업 뉴욕디지털그룹(NYDIG)과 글로벌 결제 기술 업체 피서브(Fiserv)가 파트너십을 체결, 금융 기관 클라이언트들에게 비트코인을 자체 계좌를 통해 사고, 팔고, 보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를 위해 양사가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재단은 현재 해당 기술 구축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NYDIG 등은 은행, 신용 조합 등 모든 규모의 금융 기관에게 비트코인 사용성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美 하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법안 2건 통과
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법안 2건을 통과시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하원에서 소비자 안전 기술법안이 통과됐다. 해당 법안의 3개 타이틀 중 2개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과련 법안이다. 각각 블록체인 혁신법과 디지털 분류법이다. 전자는 상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가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토큰 사용해 대해 연구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후자는 디지털 자산 소유 및 관리를 위한 법적 측면에서의 명확성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적 프레임워크 부재가 혁신을 가로막는다는 취지해서 발의되었다. 소비자 안전 기술 법은 앞서 하원에서 통과되었으나, 대선 등 정치적 혼란 속에서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
◆남아공 거래소 4조원 규모 '먹튀' 자작극 발생...당국 조사 착수
남아공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아프리크립트(Africrypt)의 경영자 등 일당이 총 36억 달러(약 4조원) 상당의 BTC를 챙겨 달아났다고 블룸버그 등 복수의 미디어가 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아프리크립트는 지난 4월 13일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주요 경영자들이 소유한 다수의 월렛에서 총 36억 달러 상당의 BTC가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의 공동 창업자인 라이스와 아미르카지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영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수의 규제 기관이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먹튀' 사고가 뒤늦게 알려진 것은 거래소 측이 이용자들에게 해킹으로 도난된 자금을 되찾는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유로, 당국과 변호사 등에 해당 사실을 알리지 말아야 한다고 공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멤풀 클리어...BTC 수요 최저 수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이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멤풀(mempool)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클리어됐다. 이는 비트코인 수요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멤풀은 트랜잭션이 블록체인에 추가되기 전 대기 상태로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BTC 수요를 나타내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멤풀이 클리어 됐다는 것은 비트코인 수요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BTC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CFO "암호화폐 규제 장벽, 결국 사라질 것"
23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에릭 아보프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지난주 모건스탠리 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암호화폐 ETF 백오피스 서비스 영역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것이 최근 신설된 암호화폐 전담 부서의 핵심 업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ETF를 단 한 건도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그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장벽은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지난 3월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반에크(VanEck)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가 SEC의 승인을 받게 될 경우 펀드관리(Fund Administrator) 및 양도대행(Transfer Agent)을 맡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스턴 연은 총재 "7월 초 CBDC 기술 공개…기존 스테이블코인들 구조 불안정해"
jin10에 따르면, 최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화폐 시장의 변화, 그리고 암호화폐를 주시해야 한다"며 "연준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 페드나우(FedNow)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디지털 화폐의 다양한 역할을 충족한다. 7월 초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연준이 안전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화폐는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며, 의회는 이미 CBDC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연준은 기존 스테이블코인들의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며, 다수 스테이블코인들의 구조는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美 법원, 리플의 SEC 내부 정책 자료 열람 요청 받아들여
미 법원이 리플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내부 거래 정책 자료 열람 요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리플의 요청이 소송과의 관련성 측면에서 낮은 수준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플은 SEC가 XRP와 다른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데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부 거래 정책 자료 열람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SEC 측은 "관련성이 없다"며 반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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