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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인플레이션 공포로 일제히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02:13

최종수정 : 2021년09월30일 02:20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포인트(0.73)% 하락한 453.1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95포인트(0.22%)내린 1만5456.39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0.43포인트(0.91%) 빠진 6551.0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5.95(0.22%) 하락한 7075.06에 마감했다.

시장은 6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으며, 프랑스 명품 제조업체의 주가는 HSBC에서 투자의견 하락으로 영향을 받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2.6으로, 전월 확정치 62.1보다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1.5를 웃돌았으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만, 이런 여건에서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됐다.

잭 엘렌 레이놀드 캐피탈 이코노믹스 수석 유럽 경제학자는 "유로존 종합 PMI가 6월에 15년 만에 최고치까지 강화되면서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강조했다"면서 "다만, 강한 경제 반등은 가격 압력이 심화된다는 증거와 함께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명품 기업 케링과 에르메스도 각각 3.0%와 1.5% 하락했다. HSBC는 명품 시장이 그동안 좋은 만큼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또 은행, 원자재와 에너지를 포함한 경기민감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을 재확인하면서 중앙 은행이 단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만으로 금리를 너무 빨리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다시 상승했다. 소위 가치주는평평하게 상승한 반면, 성장 관련 기술 주식들은 주춤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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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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