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유럽 자동차 부품업계, 지난 2년 간 10만명 이상 감축… "아직 출혈 안 멈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자동차 업계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럽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지난 2년 동안 1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불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24년 9월 20일(현지 시간) 독일 엠덴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라인에서 일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 자동차 부품사 협회인 클레파(CLEPA)가 집계해 FT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지난 2024년 5만4000명을 줄인데 이어 작년에도 5만명의 직원 감축을 발표했다. 

벤야민 크리거 클레파 사무총장은 "2년 동안 1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줄인 것은 전례가 없는 상황인데, 문제는 아직도 출혈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일자리 감축은 코로나 팬데믹 수준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 ~2021년 2년 동안 유럽 자동차 부품업계는 모두 5만3700명을 줄였다고 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보쉬(Bosch)는 지난해 9월 현재 수익 구조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 부담이 매년 25억 유로에 달한다며 오는 2030년까지 1만30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발레오(Valeo)와 포비아(Forvia), 셰플러(Schaeffler) 등도 지난 2024년에 수천 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콘티넨탈(Continental)이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 추가 감원을 공식화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말레(Mahle)의 최고경영자(CEO) 아른트 프란츠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불황이) 바닥을 쳤는지 아니면 2026년에도 계속 어려움이 이어질지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전반의 압박으로 인해 앞으로 2년, 어쩌면 3년 안에 인수·합병의 물결과 생산능력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말레는 지난해 11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1000명 감원 조치를 발표했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수요 부진과 중국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생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내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전기차(EV)의 보급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부진으로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럽 전역에서 생산량을 줄이고 있고, 이는 부품업체들에 타격을 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토프 페리야 발레오 CEO는 지난해 11월 "자동차 산업이 '다윈식 변혁(Darwinian transformation)'에 직면해 있다"며 "유럽연합(EU)이 중국 경쟁자들로부터 산업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유럽 내 일자리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핵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유럽산(Made in Europe)' 요건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일정 비율 이상의 부품을 유럽 내에서 생산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레오와 같은 부품업체들은 현 상태 유지를 위해 그 비율이 약 75%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더 비싼 유럽산 부품을 사용하도록 강제될 경우 완성차 업계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반대하고 있다. 부품 비율 정책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크리거 클레파 사무총장은 "중국 기업과 유럽 기업 모두에게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는 조건이라면 유럽 기업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8% 급등…5400선 회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일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 급등 영향에 힘입어 8%대 상승 마감했다. 기관의 4조원대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조2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33억원, 6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40% 오른 18만9600원에, SK하이닉스는 10.66% 상승한 89만3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1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426.24 포인트(8.44%) 상승하며 5478.70으로, 코스닥은 63.79 포인트(6.06%) 상승한 1116.18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01 yym58@newspim.com 이외 삼성전자우(11.84%), 현대차(9.54%),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기아(6.96%)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번 반등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가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 진전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 측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단기전에 그칠 경우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성장 기대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며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의 반등 탄력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 강세와 맞물려 전일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8억원, 460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00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6.88%), 에코프로비엠(5.10%), 알테오젠(5.42%), 레인보우로보틱스(7.68%), 에이비엘바이오(8.50%), 리노공업(10.81%), 리가켐바이오(7.03%), 펩트론(4.94%), 코오롱티슈진(1.6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스닥 대장주 삼천당제약은 10.25% 하락하며 시총순위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8원 내린 1501.2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4-01 16:06
사진
국민의힘, 새 공관위원장 박덕흠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다선의 중진의원으로서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덕흠 의원(4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시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국민의 아이디어, 정책이 됩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문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1 ryuchan0925@newspim.com 그는 전날(31일) 사퇴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방선거에 대해선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재판이 진행 중인 지역과 경기 지역, 아직 후보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초단체가 있지만 새로운 공관위가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무총장이나 클린공천 법률지원단장을 제외하고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려 한다"며 "공천작업 마무리와 보궐 선거는 별도 공관위에서 공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공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며 "이번 공천은 시끄러웠지만 그 안에는 판을 바꾸려는 분명한 시도가 담겨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점, 미흡했던 점, 그리고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책임은 공관위원장인 제가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1 10: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