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웅제약, 미국 톡신 사업 리스크 해소...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기사입력 : 2021년06월23일 15:57

최종수정 : 2021년06월23일 15:57

메디톡스-이온바이오파마 합의
미용·치료 시장, 법적 걸림돌 해소
"K-바이오 위상 높이겠다"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관련 미국 소송들의 합의 종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미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 시장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22일 메디톡스와 합의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계약은 대웅제약이 생산하는 톡신 제제 ABP-450(나보타의 미국 수출명) 판매와 관련한 소송이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2017년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법원에서 관할 부적합으로 기각당한 소송처럼, 이번에 제기한 미국 소송도 기각을 우려해 이온바이오파마에 서둘러 합의를 유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을 앞둔 이온바이오파마 입장에서는 회사 재정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리스크를 제거하고 투자를 받아 기업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합의를 결정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용 분야와 치료영역 까지의 모든 법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라며 "나보타의 뛰어난 약효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나보타의 글로벌 매출과 미래 사업가치도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보(나보타의 미국 제품명)는 2019년 미국 출시 4개월 만에 미국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매출 급등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나보타는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전 세계 55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약 80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초에는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연내 완료하고 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제 FDA 승인을 받은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툴리눔 톡신의 신제품 개발과 신규 적응증을 확대할 것"이라며 "품질 신뢰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바이오' 위상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